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 무난하게 그린 새 영웅의 고생담 [드래곤라퓨타 영화]

★ 개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캡틴 아메리카' 4번째 영화이자, 페이즈 5의 5번째 영화이다.
전작의 '스티브 로저스'에게 방패를 이어받아 새로운 캡틴이 된 '샘 윌슨'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썬더볼트 로스'와 교류하다가 주변에 얽힌 음모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 총평
세계적인 프랜차이즈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는 여러 이유로 몇 년간 부침을 겪은 바 있다.
이에 불필요한 프로젝트를 선별하여 취소하고, 관객들이 부담스러워할 요소들을 골라내는 작업들이 진행되었고 2024년의 극장에는 <데드풀과 울버린> 1편만 공개하기도 했다.
그런 와중에 여러 번의 재촬영으로 제작비가 크게 누적된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여러모로 부담이 더 클 만한 작품이었다.
안소니 마키가 맡은 주인공 '샘 윌슨'은 이미 전작들에서 날아다니는 히어로 '팔콘'으로 활약하다가 정식으로 '캡틴 아메리카'의 자리를 물려받은, MCU의 근본 히어로라 할 수 있는 캐릭터이다.
이번 작품은 그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가 앞장서서 사건을 해결하는 첫 영화이자, 구심점이 없고 이야기가 복잡하여 원성을 사는 MCU에 중심축을 잡아줄 만한 콘텐츠이기도 했다.
우선 새 캡틴은 그 어려운 숙제의 기본은 해결했다고 보여진다.
전작들부터 '어벤져스'와 여러 번 대립각을 세웠던 '로스'와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음모와 사건을 열심히 해결하는 새 캡틴의 활약과 액션은 꽤 준수하다.
'윈터솔져' 시절의 치열한 첩보물 느낌 격투에, '팔콘'의 액션을 이어받은 화려한 공중전, 그리고 모습을 드러낸 '레드 헐크'와의 사투는 마블 팬이라면 즐겁게 감상할 만한 요소가 많다.
다만 스토리는 여러 번의 재촬영과 편집이 바쁘게 이루어진 티가 많이 난다.
온갖 국제 분쟁과 갈등이 가득한 현실에서, 아예 좀 더 동떨어진 주제에 집중한 면모가 많이 드러난다.
이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때 보여준 캐릭터 개인의 갈등에 집중하던 방식과 비슷하기도 하다.
화려한 액션과 주인공들의 악전고투에 비해 갈등의 해결은 할리우드 식의 급한 마무리가 섞여서 아쉬움을 준다.
그래도 '어벤져스'의 중심이 되어줄 근본 히어로 캐릭터의 서사는 상당히 충실히 쌓였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즐겁게 즐길 만한 마블 영화이면서, 무게감 있는 캐릭터를 바로 세운 무난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한줄평은 무난하게 그린 새 영웅의 고생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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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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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 줄리어스 오나
- 출연
- 안소니 마키, 해리슨 포드, 대니 라미레스, 쉬라 하스, 소샤 로퀴모르, 칼 럼블리,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리브 타일러, 팀 블레이크 넬슨, 해리슨 포드, 로사 살라자르, 푸옹 쿠바키, 레이첼 마카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