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리뷰-영화

썬더볼츠* - 히어로 액션보다는 간만에 마블 캐릭터쇼에 집중 [드래곤라퓨타 영화]

드래곤라퓨타 2025. 5. 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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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썬더볼츠*>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 5의 6번째 영화이자 페이즈 5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블랙 위도우 '나타샤'의 동생이자 또 다른 블랙 위도우인 '옐레나'와 그 양아버지인 '레드 가디언', '캡틴 아메리카'의 절친이자 어느덧 마블 고참이 된 '버키', 불명예스럽게 몰락했던 슈퍼솔져 '존 워커', 용병 출신 초능력자 '고스트', 블랙 위도우의 적이었던 '태스크마스터', 그리고 수수께끼의 인물 '밥'을 비롯하여 각자 사연을 지닌 마블 세계관의 인물들이 한 팀을 이루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 총평

본래 '썬더볼츠'는 마블 코믹스 원작에서 빌런 또는 안티히어로. 인지도가 다소 낮은 캐릭터들이 한 팀이 되어 빌런 활동을 하기도 하고 히어로로 거듭나기도 하는 팀이다.

'어벤져스'와 비교하면 일종의 마이너리그 정도 되는 캐릭터 팀으로써 나름대로의 역할과 활약이 있는 팀이기도 했다.

본 영화에서는 그런 '썬더볼츠'의 컨셉을 가져와서, 그동안 MCU에서 조연급이던 캐릭터들이 하나의 히어로 팀으로 거듭난다는 서사를 그리는 것이 특징이다.

 

작품의 주역을 맡은 '옐레나'는 언니 '나타샤'의 존재와 삶의 의미를 잃고 방황하는 캐릭터로써 작품의 주제를 대변한다.

그런 '옐레나'를 비롯하여 하자 있는 캐릭터들을 모이게 하는 것은, 페이즈 4에서 '음흉한 닉 퓨리' 같은 캐릭터를 보여주는 CIA 국장 '발렌티나'의 음모이다.

딱히 히어로라 부르기엔 애매한 캐릭터들은 졸지에 서로를 제거하려다가, 또는 '발렌티나'에 맞서기 위해 협력하고 갈등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그러다 비밀을 간직한 '밥'이 무시무시한 존재 '센트리'의 면모를 각성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클라이맥스로 치닫고 페이즈 5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새로운 팀의 탄생을 보여준다.

 

히어로와 빌런의 중간쯤에 서 있으며, 각자 하자가 있는 캐릭터들의 교류가 작품의 키포인트이다.

캐릭터들의 각자의 처지와 심적 문제로 인해 쉴 새 없이 몸으로도 말로도 충돌한다.

그럼에도 마냥 이기적으로 굴지는 않고 한걸음씩 이타적인 행동을 보여주면서, 힘을 합치게 되는 서사를 조금씩 쌓아간다.

이 구조는 마블의 정점인 <어벤져스>에서 이미 보여주었던 것이자, <썬더볼츠*> 나름의 스타일로 구조를 쌓아가는 재미도 있다.

그야말로 캐릭터쇼에 매우 공들인 매력이 돋보이며, 캐릭터들의 수다와 전개만 보아도 즐거운 요소가 가득하다.

 

대신 전작 영화 및 드라마에서 이미 등장한 캐릭터들 위주인지라, 근래 마블 작품의 가장 큰 문제인 진입장벽은 어느 정도 존재한다.

그리고 캐릭터쇼에 집중하여 정신적인 성장과 해결에 포인트를 두는 서사이다 보니, 마블 특유의 히어로 액션과 쾌감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기도 하다.

방대하고 단순한 히어로 액션보다, 특유의 드라마와 티키타카에 집중한 영화로써 재미가 있다고 하겠다.

MCU 단일 영화로써도 준수한 재미에, 엄청난 전개가 기다리고 있는 페이즈 6에 대한 기대감도 돋우는 작품이라고도 하겠다.

 

한줄평은 히어로 액션보다는 간만에 마블 캐릭터쇼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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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4txrPwjxSRI

 

 
썬더볼츠*
초능력 없음, 히어로 없음, 포기도 없음! 4월, 마블 역사를 새로 쓸 별난 놈들의 예측불가 팀업이 폭발한다!  어벤져스가 사라진 세상, CIA 국장 '발렌티나'는 새로운 팀을 꾸릴 계획을 세운다. 그녀가 설계한 위험한 함정에 빠진 '옐레나', '윈터 솔져', '레드 가디언', '존 워커', '고스트', '태스크 마스터'  별난 놈들만 모인 이들은 어쩔 수 없이 한 팀이 되고, 자신들의 어두운 과거와 맞서야 하는 위험한 임무에 투입된다. 서로를 전혀 믿지 못하는 상황에서 스스로의 생존과 세상의 구원을 위해 이들은 진정한 팀으로 거듭나야만 하는데....
평점
-
감독
제이크 슈레이어
출연
플로렌스 퓨, 세바스찬 스탠, 와이어트 러셀, 올가 쿠릴렌코, 제럴딘 비스워너선, 크리스 바우어, 웬델 피어스, 데이비드 하버, 해나 존 케이먼, 줄리아 루이스 드레퓌스, 레이첼 와이즈, 루이스 풀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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