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위키드>는 동명의 뮤지컬을 실사 영화화한 작품이자 존 추 감독이 연출을 맡고 신시아 에리보, 아리아나 그란데 등이 출연한 작품이다.
동명의 뮤지컬은 명작소설 <오즈의 마법사>의 파생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브로드웨이 공연작이자 세계적인 공연작이며, 영화는 이 뮤지컬을 원작으로 하여 마녀 '엘파바'와 '글린다'의 이야기를 그린다.
★ 총평
뮤지컬로 유명한 <위키드>는 탄생의 역사가 제법 복잡한 편이다.
진짜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작품인 1900년 최초 발간된 명작 판타지 소설 <오즈의 마법사>가 <위키드>의 뿌리이다.
<위키드> 소설은 바로 이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를 비틀어서 사악한 서쪽 마녀 '엘파바'를 주인공으로 하는 풍자적이고 어두운 소설로써 1995년 출간되었다.
그리고 뮤지컬 <위키드>는 이 소설을 무대에 맞게 각색하여, 2003년 초연을 시작하고 브로드웨이 공연과 글로벌 공연으로 확장되어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소설의 파생작 소설, 그리고 그 소설에서 뮤지컬, 뮤지컬에서 이번 영화에 이르기까지 스토리가 상황에 맞게 각색된 점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기본적으로 영화는 뮤지컬 원작에 충실하게 그려진다.
튀는 외모와 능력 탓에 세상에 따돌림 받으며 살던 '엘파바'와 매력적인 인기인이지만 철없고 오만한 '글린다'가 더블 주인공으로서 갈등과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뿌리 이야기인 <오즈의 마법사>에 기반하는 여러 캐릭터들과 그를 비튼 설정인 <위키드> 특유의 해석도 자세히 뜯어보면 매우 재미있다.
무엇보다 원작들을 잘 몰라도, 화려하기 그지없는 비쥬얼의 특수효과가 먼저 관객을 사로잡고, 이 특수효과의 뒷받침으로 그려지는 뮤지컬 무대의 향연은 대단한 매력을 발휘한다.
영화는 이런 뮤지컬 원작의 매력을 충실하게 살리면서 영화 특유의 요소를 더해 차곡차곡 감정선을 쌓는 것에 집중한다.
덕분에 결말에 이르러서 주인공 '엘파바'가 하늘을 날고 존재감을 드러내는 부분은 엄청난 폭발력을 자랑한다.
덤으로 이런 IP를 극장으로 가져와서, 이미 내년에 속편인 파트2도 개봉 예정인 제작진의 야심도 엿보인다.
원작 및 뮤지컬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극장에서 감상할 만한 매력을 잘 갖추는 작품이라 하겠다.
한줄평은 뮤지컬 마녀의 화려한 비상을 보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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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eblQHvJTH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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