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개요
<슈퍼 마리오 갤럭시>는 닌텐도와 일루미네이션에서 공동제작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를 잇는 두 번째 '슈퍼 마리오' 극장용 애니메이션이자 2026년 4월 개봉 작품이다.
전작에서 버섯왕국을 구하고 영웅이 된 배관공 '마리오'와 '루이지' 형제가 새로운 적 '쿠파 주니어'에 맞서 '피치 공주'를 도우면서 은하를 다스리는 공주 '로젤리나'를 찾으러 가는 모험을 그린다.
★ 총평
2026년으로 40주년을 맞은 <슈퍼 마리오> 시리즈는 닌텐도의 간판 게임이자 세계적인 IP로 명성을 갖고 있는 브랜드이다.
대신 <포켓몬>을 제외하면 IP 사업 확장에 인색했던 닌텐도의 정책 탓에, 짧은 TV시리즈와 90년대의 괴작으로 평가받는 실사 영화 외에는 영상화 사례가 별로 없던 작품이기도 했다.
그러다 비로소 닌텐도의 사업 확장 결정을 통해 2023년 제작 개봉된 극장용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세계적인 인기와 흥행을 과시했다.
본 작품 <슈퍼 마리오 갤럭시>는 그런 전작의 요소를 이어받고 확장시키며, 2편의 역할에 충실한 것이 특징인 영화이다.
스토리는 전작의 주인공들에 새로운 인물들이 끼어들며 벌어지는 2편의 전형적인 구성으로 이루어진다.
정신적 성장을 이루고 영웅이 된 '마리오'와 '루이지' 형제, 자신의 탄생 비밀과 가족의 부재를 느끼던 '피치 공주', 유쾌함이 좀 더 늘어난 꼬마 죄수가 된 '쿠파'가 우선 전작의 주인공으로서 각자의 한 수를 둔다.
여기에 새로운 빌런이자 쿠파의 아들인 '쿠파 주니어'가 아빠를 되찾고 우주를 정복하겠다며 대대적인 침공을 하며 난리를 피운다.
그리고 '피치 공주'와의 어떤 관계를 암시하며 은하를 다스리는 신비로운 인물 '로젤리나 공주'가 주인공 일행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모험의 확장이 이루어진다.
작품의 주요 소재는 제목처럼 <슈퍼 마리오> 시리즈 중에서도 명작으로 손꼽히는 <슈퍼 마리오 갤럭시>를 중심으로 하여 드넓은 은하와 여러 세계를 모험한다는 구성을 이룬다.
여기에 최근 작품 <슈퍼 마리오 원더>까지 포함한 온갖 <슈퍼 마리오> 게임의 요소를 다채롭게 수놓은 것은 전작과 비슷하면서도 더욱 확장된 특징이다.
수많은 팬들에게 익숙한 세계 풍경에 애니메이션 특유의 과장을 더한 액션은 그야말로 올드 팬들과 신규 어린이 팬들의 눈을 절대로 떨어지지 않게 하는 최강의 테마파크 같은 매력이 있다.
다양하게 변신하는 '마리오' 형제 외에도 귀여우면서도 다채롭게 움직이는 신규 캐릭터 '요시'와 우산을 들고 더 화려한 무쌍을 찍는 '피치 공주'의 캐릭터 매력도 충분하다.
여기에 <슈퍼 마리오> 첫 게임을 비롯해 원작의 요소와 캐릭터의 강점을 살린, 쿠파 주니어 본거지의 액션 장면들은 추억과 박진감을 크게 강조한다.
이미 전작에서도 증명된 <슈퍼 마리오> 애니메이션 영화의 강점을 잘 활용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대신 스토리는 전작과 비슷하면서도 확장한 구성이면서, 더 허술한 점들을 방치한다.
복잡한 설정이 적은 원작 게임의 캐릭터 구성은 차지하더라도, 각종 설정이나 캐릭터 관계를 대강 넘어가는 편집과 장면은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부분이 많다.
누군가를 물리치고 누군가를 구한다는 쉬운 구성임에도, 갑자기 성격이 변하는 '쿠파'의 면모나 중요 포인트인 '피치'와 '로젤리나'의 비밀조차 너무 가볍게 다룬다.
빠른 전개와 액션, 원작 감성으로 허술한 구성을 돌파한다는 점에서 전작과 비슷하지만 전작보다 더 커진 스케일과 비교하면 더 실망스럽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사실 이런 점은 제작사 일루미네이션이 <슈퍼 배드> 시리즈를 비롯한 기존 작품에서도 자주 보였던 점인데, 전형적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종종 보이는 한계점을 별로 극복하려는 의지가 느껴지지 않았다는 게 아쉽다.
세계 최강의 IP를 잘 활용하여 화려하고 신나는 작품이지만, 역시 픽사 같은 섬세하고 감동적인 애니메이션 영역과는 거리가 먼 작품이기도 하다.
적어도 몇몇 장면이라도 추가했으면 캐릭터 매력과 비중을 더 살릴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못내 남는다.
그래도 일단 이 방대하고 경쾌한 테마파크의 초대를 마다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한줄평은 더욱 신나는 테마파크 확장에 한발짝 섭섭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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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UXxHmFvpqJ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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