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구글 제미나이(Gemini), 아이언맨의 자비스가 머지 않았다

 

 

가장 유능하고 범용적인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소개합니다

 

지난 12월 7일, 구글에서 공개한 새로운 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는 여러 모로 주목할 만한 이슈이다.
텍스트뿐 아니라 음성과 이미지, 영상까지 활용하는 '멀티모드' 방식의 AI로써 채팅 수준을 넘어 말하거나 들을 수 있고, 그림도 이해할 수도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구글에서는 제미나이가 수학 문제를 풀거나 데이터를 분석하는 높은 추론 능력까지 갖춰 프로그램 코딩까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구글의 챗봇인 바드에도 제미나이가 적용되었으며, 직접 사용할 수 있는 버전들도 차후 출시될 예정이다.

소개 영상에서 그림을 이해하고 음성 답변까지 하는 제미나이의 모습은 영화 <아이언맨>에 나오는 AI 비서 '자비스'를 연상케 한다.
자비스는 근래의 영화에 나온 AI 중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캐릭터로, 장난기 많고 좌충우돌하는 주인 토니 스타크를 훌륭히 보좌하면서도 유머감각까지 발휘하는 AI이다.
현재 제미나이가 시연한 모습은 바로 그 자비스의 모습에 상당히 가까워진, 앞으로의 AI 및 콘텐츠 산업에도 큰 영향을 끼칠 만한 요소가 많다.

이런 구글에 맞서서, 바둑AI 알파고를 만든 데미스 허사비스가 주도하는 구글과 '챗GPT'의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연합,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와 IBM 등 50여개 회사가 최근 손 잡은 'AI동맹' 등 AI 시장은 대형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과연 진짜로 자비스를 구현할 만한 AI를 누가 먼저 선보일지, 그리고 AI가 이끄는 산업과 사회의 변화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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