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크리스마스 특집

 

곳곳에 크리스마스 장식이 가득한 시기이다.

역시 성탄절이 가깝다 보니 그에 맞추어 준비를 한 장소들이 눈에 띈다.

큰 백화점들은 아예 커다란 장식들을 잔뜩 갖다놓고 손님맞이를 하고 있다.

인터넷으로만 찾아보아도 그 어마어마한 규모에 감탄할 정도인데, 장식을 구경하는 인파를 보면 더 놀라게 된다.

바깥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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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빵을 찾아 카페에 앉다 보면 밖에는 사람들이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음식과 콘텐츠 감상에 취해 홀로 있다보면 잊어버릴 때가 있지만, 밖에는 새로운 흥밋거리를 찾아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그런 느낌이 많이 들 때가 크리스마스 특집이 많은 시기이다.

혼자서 연말과 신년을 챙기는 것도 신경쓰이는데 유난히 반짝반짝한 장식들, 그것을 배경삼아 열심히 사진을 찍고 쇼핑을 하는 사람들의 풍경을 보면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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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오면서 장식들이 더욱 빛을 발하고, 그를 찾는 유동인구의 풍경을 보다 보면 나도 왠지 그 장소를 가고 싶어진다.

분명 그리 길지 않는 기간의 특집인데도 그 반짝반짝한 빛과 사람들의 에너지 넘치는 풍경에 끌리게 된다.

그 맛은 에스프레소보다 더 특이한 느낌이 든다.

달달한 크림빵이나 따뜻한 밀크티 같은 거라도 손에 들고 특집을 즐기고 싶어진다.

이런 느낌이 드는 걸 보니 연말은 연말인가 보다.

부디 좋은 연말과 신년을 챙길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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