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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라퓨타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 절실했던 마지막 전투의 장대한 구현

드래곤라퓨타 2023. 12. 24. 15:00

★ 개요

<노량: 죽음의 바다>는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을 완결하는 영화이다.

김윤석이 이순신 장군으로 분하고, 이순신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 해전을 그린다.

★ 총평

<명량>, <한산>, <노량> 모두 김한민 감독이 이끄는 제작진의 뚝심이 느껴지는 시리즈이다.

이순신 장군이라는 큰 소재에 대규모 해전의 스크린 구현은 많은 관객을 모았고 한국 영화에도 기념할 만한 기록들을 남겨왔다.

이번 <노량: 죽음의 바다>는 최대 규모의 전투에 이순신의 죽음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다루면서, 더욱 방대한 규모를 선보인다.

초반에는 전쟁이 끝나가면서 소극적으로 나서는 조정과 명군들, 어떻게든 도망치려 발악하는 적군 사이에서 끝까지 나아가려는 이순신의 모습을 그린다.

그리고 시리즈 사상 최대 규모로 그리는 야간의 해전은 온갖 전투 장면을 선보이며 몰입감을 주고, 마침내 하늘의 부름을 받는 이순신의 마지막 모습까지 장대하게 그려낸다.

전쟁 부분만큼은 고증을 차지하더라도 매우 뛰어나고 극장에서 볼 만한 매력이 상당하며, 전작인 <한산: 용의 출현>에서 보여주었던 캐릭터들의 담백함과 예우들도 돋보인다.

다만 <명량>에서부터 이어진 일부 지루한 반복과 드라마는 굳이 필요한가 하는 의문을 들게 하며, 해전의 박진감을 퇴색하는 부분도 없지 않다.

그래도 이만하면 이순신이라는 엄청난 콘텐츠를 상당한 수준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줄 만한 블록버스터라고 하겠다.

무엇보다 이순신이 왜 그리 마지막 전투에 집착했는지 그 절실함을 보여주는 전개들은 김윤석의 명연기와 함께 깊은 인상을 남긴다.

한줄평은 절실했던 마지막 전투의 장대한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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