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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라퓨타 애니] 쿵푸팬더4 - 즐거운 추억의 맛에 조금 낯선 양념 추가

드래곤라퓨타 2024. 4. 15. 12:38

 
쿵푸팬더4
오랜만이지! 드림웍스 레전드 시리즈 마침내 컴백! 마침내 내면의 평화… 냉면의 평화…가 찾아왔다고 믿는 용의 전사 ‘포’. 이젠 평화의 계곡의 영적 지도자가 되고, 자신을 대신할 후계자를 찾아야만 한다. “이제 용의 전사는 그만둬야 해요?” 용의 전사로의 모습이 익숙해지고 새로운 성장을 하기보다 지금 이대로가 좋은 ‘포’. 하지만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그대로 복제하는 강력한 빌런 ‘카멜레온’이 나타나고 그녀를 막기 위해 정체를 알 수 없는 쿵푸 고수 ‘젠’과 함께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포는 가장 강력한 빌런과 자기 자신마저 뛰어넘고 진정한 변화를 할 수 있을까?
평점
10.0 (2024.04.10 개봉)
감독
마이크 미첼, 스테파니 스티네
출연
잭 블랙, 아콰피나, 비올라 데이비스, 더스틴 호프만, 제임스 홍, 브라이언 크랜스턴, 엄상현, 김나율, 성선녀, 김기현, 임채헌, 기영도, 안장혁, 이눈솔

 

 

★ 개요

<쿵푸팬더4>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쿵푸팬더' 시리즈 4번째 개봉작이다.

용의 전사로 활약하던 주인공 '포'가 새로운 적 '카멜레온'에 맞서면서 도둑 출신의 파트너 '젠'과 손잡고 벌이는 모험을 그린다.

★ 총평

뚱뚱한 판다가 멋지게 쿵푸로 활약하는 <쿵푸팬더>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오랜 간판 시리즈이다.

특히 한국에서도 크게 흥행하여 인지도도 높으며, '판다' 캐릭터의 대표주자로도 자주 인용된다.

이런 인기는 할리우드 3D 애니로 구현하는 경쾌한 무협 영상미와 스토리, 명배우 잭 블랙의 신들린 연기가 합쳐진 캐릭터 등이 합쳐져 독보적인 재미를 주는 것에 있다.

그런 <쿵푸팬더>가 6년 만에 4편으로 돌아온 것은 제작사의 욕심이 너무 컸다고도 생각된다.

이미 3편까지의 여정을 통해 '용의 전사'라는 정체성과 서사를 훌륭하게 완성한 주인공 '포'에게서 새로운 이야기와 재미를 뽑아내는 게 꽤 어려울 것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쿵푸팬더>는 극장용 작품 외에 각종 TV시리즈나 외전 작품을 통해 캐릭터의 서사를 반복해서 써먹은 이력이 많다.

<쿵푸팬더4> 제작진도 그런 약점을 생각했는지, '포'에게 전작의 캐릭터들보다는 새 캐릭터들을 더 붙여주면서 새 서사를 이끄는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잭 블랙의 전혀 녹슬지 않은 연기와 쿵푸 액션은 여전히 볼 만하고, '타이렁'을 비롯한 전작의 캐릭터들은 감초처럼 등장해서 익숙한 맛의 추억과 재미를 준다. 다만 화려한 스케일과 액션에 비해 새 캐릭터들의 매력이 그리 크게 돋보이지 못하는 느낌이다.

익숙한 재미는 분명하지만, 신작으로써의 느낌은 아쉬운 면이 보이는 작품이라 하겠다.

한줄평은 즐거운 추억의 맛에 조금 낯선 양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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