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리뷰-영화 12

[드래곤라퓨타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 절실했던 마지막 전투의 장대한 구현

★ 개요 는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을 완결하는 영화이다. 김윤석이 이순신 장군으로 분하고, 이순신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 해전을 그린다. ​ ★ 총평 , , 모두 김한민 감독이 이끄는 제작진의 뚝심이 느껴지는 시리즈이다. 이순신 장군이라는 큰 소재에 대규모 해전의 스크린 구현은 많은 관객을 모았고 한국 영화에도 기념할 만한 기록들을 남겨왔다. 이번 는 최대 규모의 전투에 이순신의 죽음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다루면서, 더욱 방대한 규모를 선보인다. 초반에는 전쟁이 끝나가면서 소극적으로 나서는 조정과 명군들, 어떻게든 도망치려 발악하는 적군 사이에서 끝까지 나아가려는 이순신의 모습을 그린다. 그리고 시리즈 사상 최대 규모로 그리는 야간의 해전은 온갖 전투 장면을 선보이며 몰입감을 주고, 마침내 하늘의 부름..

[드래곤라퓨타 영화] 서울의 봄 - 끝내 봄을 잇지 못했던, 담담한 비극

★ 개요 은 1979년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한 정치 스릴러 영화이다. 실존 인물들의 이름을 조금씩 고치고, 반란군의 우두머리 '전두광'과 수도방위사령관 '이태신'의 대립을 중심으로 당시의 상황을 상상력을 더해 그렸다. ​ ★ 총평 '서울의 봄'이라는 용어는 본래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인 10.26 사건부터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시기까지, 잠깐이나마 군부독재의 끝과 민주화의 시작을 바랐던 시기를 가리킨다. 대신 본 영화는 그 '서울의 봄'을 사실상 무너뜨린 12.12 군사반란 사건을 집중조명한다. 사건의 발단인 10.26 사건부터 시작해 주요 인물인 전두광, 이태신 등을 비춘 뒤, 불과 9시간의 이야기를 엄청난 속도감과 몰입감 있는 연출로 풀어낸다. 이미 정해진 결말을 서로가 일진일퇴를 거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