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리뷰-영화

굿뉴스 - 실화에서 출발한 기담과 쉴 새 없는 블랙코미디 [드래곤라퓨타 영화]

드래곤라퓨타 2025. 11. 2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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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굿뉴스>는 설경구, 홍경, 류승범 주연에 변성현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이자 2025년 공개 작품이다.
1970년 일본 비행기 납치 사건인 '요도호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납치된 비행기를 구하기 위해 벌어지는 실무자들과 납치범들 사이의 갈등과 블랙 코미디를 그린다.

★ 총평
본 작품의 모델이 된 '요도호 사건'은 한국 전쟁 이후 군사독재 시절의 서슬 퍼런 분위기와 반일 감정이 흐르는 한반도의 시대적 배경을 갖고 있다.
여기에 일본도 한창 경제 발전 와중에 과격 공산주의자들의 갈등으로 사회 문제가 발생하던 시절이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벌어진 비행기 납치 사건는 의외로 무식하기 짝이 없던 납치범들, 보수적인 윗선, 어떻게든 상황을 해결하려 애쓰던 사람들이 맞물리는 난감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다행히 별다른 사상자는 없이 해결되었던 이 사건을, 영화는 각색과 희화화를 거쳐 기막힌 블랙 코미디로 재탄생시킨다.

1970년대의 한국은 군사 독재, 경제 개발, 반일 감정, 반공 정서 등이 여러모로 얽혀있는 시대였다.
주인공 '아무개'는 그런 시대 사이에서 유유자적 건들대면서도 어디에도 끼지 못하고 도구 취급 당하는 의문의 해결사이다.
항상 가볍게 웃으면서도 무시무시한 권력자인 중앙정보부장 '박상현'이 그런 '아무개'에게 일본 비행기 납치 사건의 해결을 지시하면서 본격적인 사건은 시작된다.
일본 비행기를 납치한 과격파들은 사실 어이없을 정도로 무식하고 대책없는 인물들로 그려진다.
젊고 유능하고 나름 공명심도 있는 관제사 '서고명'이 투입되고, 김포공항을 평양으로 위장하는 기상천외한 작전이 펼쳐지면서 이야기는 여러 인간 군상과 함께 온갖 블랙 코미디를 엮어낸다.

영화는 당시 시대적 상황과 사건의 진실을 좀 더 희화화한 구성을 통해 그야말로 '대환장 콜라보'라고 할 수 있는 블랙 코미디를 쉴 새 없이 보여준다.
서로 '반일'과 '반공' 등의 문제로 갈등하는 현실에서 대책없는 납치범들, 뻣뻣한 윗사람들, 중간에 끼어 해결에 동분서주하는 실무자들의 장면 하나하나는 진실과 정의는 안중에도 없게 되는 인간사를 보여준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방향을 이끌어내게 되는 노력, 그 노력을 그다지 보상받지는 못하는 주역들의 모습은 쓸쓸한 감정과 여운을 선사한다.
여러모로 웃음으로 포장한 답답한 사건 한마당을 넷플릭스로 즐기는 맛이 있는, 하나의 기묘한 이야기라고 하겠다.

한줄평은 실화에서 출발한 기담과 쉴 새 없는 블랙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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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PeSrrrDSLSc?si=KxMhV4zwDzpgaD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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