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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라퓨타 영화] 듄: 파트2 - 천천히 곱씹으며 보면 좋은 웅장 판타지

드래곤라퓨타 2024. 3. 6. 12:06

 

★ 개요

<듄: 파트2>는 프랭크 허버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드니 빌뇌브가 감독을 맡은 영화 시리즈의 2편이다.

전편에서 아버지를 잃고 각성하기 시작한 주인공 폴과 그 주위 인물들의 장대한 전쟁, 인간군상을 그린다.

★ 총평

<듄>은 본래 1960년대에 나온 소설이자, 역사 상 최고의 SF소설로 손꼽히는 고전으로 통한다. 특유의 방대한 세계관에 메시아를 소재로 한 장대한 이야기가 특징이다. 1984년에 최초로 영화화된 사례도 있었지만, 방대한 원작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했다고 평가받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은 이번 <듄> 영화 시리즈는 2021년의 1편부터 매우 웅장한 비쥬얼과 사운드를 자랑한 바 있다. 원작의 방대한 내용을 다소 지루할 정도로 천천히 그려가되, 커다란 영화적 분위기로 매력을 발산하는 식이다. 이번 파트2는 그 매력을 이어서 주인공의 각성과 치열한 전쟁의 클라이맥스를 그려내는 것이 포인트이다.

 

인물 관계는 조금 빨리 진행되는 감도 있지만, 캐릭터를 그려내는 연출 하나하나에 충실하여 위화감을 줄인다. 무엇보다 모래벌레로 상징되는 압도적 비쥬얼에 온갖 음모, 사막의 대규모 전투는 눈을 즐겁게 한다. 다만 원작 특유의 방대한 설정과 세계관 설명은 적은 편이라, 미리 해설 영상이나 자료를 함께 보아야 좀 더 몰입할 수 있다.

방대한 원작을 다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조금씩 이해하려는 노력을 가미하면, 무엇보다 천천히 작품을 감상하는 맛으로 보아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 하겠다.

 

한줄평은 천천히 곱씹으며 보면 좋은 웅장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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