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는 '고질라'와 '킹콩'이 함께 등장하는 몬스터버스 시리즈의 5번째 영화이다.
괴수들이 사는 지하세계인 할로우 어스에 새로운 적이 나타나면서, 고질라와 콩이 힘을 합치게 되는 괴수 액션을 그린다.
★ 총평
몬스터버스는 MCU로 시작된 할리우드의 유니버스 유행 속에서 나와서, 지금까지 롱런을 이어온 몇 안 되는 프랜차이즈이다. 일본의 유명 괴수인 '고질라'와 할리우드의 유명 괴수인 '킹콩'을 엮은 구도는 세계 매니아들의 주목을 받았고, 특히 전작 <고질라 vs 콩>의 액션과 시너지는 상당했다.
이번에는 그 구도를 이어서 두 캐릭터가 팀플레이를 한다는 소재를 강조한다. 여전히 세계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고질라'와 동족이 없어 외로운 '콩'의 목적이, 새로운 적인 '스카 킹'과 마주하면서 교차하고 사이사이를 인간들이 조율하고 설명한다.
그렇게 나아가는 갖가지 괴수 액션은 캐릭터마다 특색 있는 박력을 선보인다. 입에서 방사능열선을 내뿜으며 주변을 초토화하는 '고질라'는 예전보다 날랜 편이며, 여러 도구도 쓰는 '콩'이 좀 더 묵직한 타격감을 보이기도 한다. 이에 맞서는 '스카 킹'은 타격감보다는 날렵하고 지능적인 면모로 사악함을 각인시키는 적이다. 덕분에 괴수들의 울음소리와 즐기는 액션의 맛이 쏠쏠하다.
다만 이런 괴수들의 특성이 충돌하는 최종 액션은 전작보다 박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는 주로 '스카 킹'을 비롯한 빌런 쪽의 특성이 전작의 '메카고질라'와 결을 달리 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팀플레이를 이루게 하는 구도는 좋지만, 그에 비해 박력과 위기감을 조성하는 맛은 예전보다 아쉽게 느껴진다.
한줄평은 팀플레이 양념의 소소한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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