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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라퓨타 책]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 꿈을 꾸는 편안한 동화가 계속 이어지길

드래곤라퓨타 2024. 3. 21. 16:39

 

★ 개요

<달러구트 꿈 백화점 2>는 이미예 작가의 베스트셀러 판타지 소설로, 1권에 이어 2021년에 출시되었다.

주인공 페니가 꿈 백화점에 취직하여 1년이 지난 후, 새롭게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그린다.

★ 총평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꿈을 파는 백화점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치유 코드의 이야기로 많은 독자들을 모은 인기작이다. 이번 2권도 1권의 장점을 이어받아 꿈 백화점 특유의 독특한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 무엇보다 현실에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고자 하는 꿈 제작자와 판매자들의 한마디 한마디는 울림이 있다.

덤으로 꿈 세계 사람들의 사랑, 갈등, 고민이 더해진 이야기는 현실의 우리와 다를 바 없는 매력과 웃음을 주며 읽기를 더 즐겁게 해 준다.

그는 신문을 미련 없이 접어 달러구트에게 돌려주고, 자기 몫의 '월요병 치료제'를 손에 들었다.

평범한 자양강장제처럼 생긴 어두운 색상의 병 안에는 걸쭉한 액체가 담겨 있었다.

"뚜껑에 글자가 있어. '오늘만 출근하면 3일 연휴라고 상상하면서 '들이키세'라고 되어 있네."

"손님에게 있어서 꿈속의 해안은 바로 이곳이에요.

지금 당장은 두렵겠지만, 이 해안에서 멀어질수록 손님의 진짜 세계는 깊어질 거예요.

손님께서도 꿈을 꾸며 충분히 깨닫게 된 것 같아 다행이군요."

"저도 비슷한 생각이에요.

저는 세상에 착한 사람만 존재하고, 힘든 일은 하나도 없길 바라는 게 아니에요.

하지만 정말 말도 안 되는...그러니까 자다가도 눈이 번쩍 떠지고, 가슴을 퍽퍽 쳐도 덩어리가 풀리지 않는 그런 류의 나쁜 일은 없었으면 하는 것뿐이에요."

"무기력에 빠진 사람들이요?"

"그래. 사람들은 이따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 피곤하지 않은데도 눈을 감고 잠을 청하곤 한단다.

그렇게 잘 때는 어떤 꿈도 필요 없고, 그저 세상과 완전한 단절을 원하게 되지.

그런 손님들은 정처 없이 길을 걷거나, 우리 백화점뿐만 아니라 어떤 가계에도 들어가지 않고 오도카니 서 있곤 한단다.

자, 여기까지 들었으니 그들을 이곳까지 인도한 자들이 누구인지 알겠지?"

"이 테스트 카드는 고유한 성향을 알아보는 도구가 아니야.

지금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손쉽게 확인하는 도구지.

테스트할 때마다 결과가 바뀌는 게 오히려 당연하단다."

"지금의 행복에 충실하기 위해 현재를 살고

아직 만나지 못한 행복을 위해 미래를 기대해야 하며,

지나고 나서야 깨닫는 행복을 위해 과거를 되새기며 살아야 한다."

한줄평은 꿈을 꾸는 편안한 동화가 계속 이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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