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리뷰-책

[드래곤라퓨타 책] 스트리밍 이후의 세계 - 끊임없이 움직이는 골대 같은 세상의 취재기

드래곤라퓨타 2024. 3. 1. 16:41

 

★ 개요

<스트리밍 이후의 세계>는 미국의 언론인인 데이드 헤이스, 돈 흐미엘레프스키가 저술한 스트리밍 서비스 산업에 대한 취재 이야기다.

넷플릭스, 디즈니를 비롯하여 스트리밍 시장에서 경쟁하는 업체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 총평

근래에 세계적으로 큰 성과를 거둔 사업 중 하나인 스트리밍 서비스는 판이 커진 만큼 그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그 치열한 경쟁과 기업들의 이야기를 취재하여 모은 <스트리밍 이후의 세계>는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비유처럼, 기업들의 '삼국지', '열국지' 같은 느낌을 준다. DVD 대여 사업 출신의 넷플릭스가 세계적인 기업이 된 과정, 대기업인 디즈니와 워너의 사업 진출과 실패의 사례, 각자의 방법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업체들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사업의 군상들이 볼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서문 │ 스트리밍 업계의 인물들 │ 들어가며

1부 새로운 기준이 된 넷플릭스

1장 꿀벌들 가운데 텔레비전의 발견

2장 할리우드의 새로운 중심

3장 명성에 부응하는 넷플릭스

2부 전쟁의 서막

4장 피의 결혼식

5장 하던 대로만 해서는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죠

6장 쿠퍼티노에서 생방송으로 전해드립니다

7장 한 입 거리 퀵바이트

8장 장기전

10장 클라운컴퍼니의 탄생

11장 플라이휠 효과

(460p)

기술 업계와 달리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침묵은 곧 죽음이다.

(680p)

소비자 직접 판매 상품이라는 지점에만 집중하면 소속된 업체의 브랜드 가치를 충실히 지켰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핵심은 전체의 이익이니까요. 그리고 특정한 하나의 브랜드를 구축하는데 커리어를 바친 이들에게 이는 따르기 힘든 지침일 수 있죠.

3부 쇼타임

12장 팅커벨의 지팡이

13장 여러분도 마음에 드실 거예요

14장 퀴비여, 어디로 가시는 겁니까?

15장 사람들을 사로잡고 싶다면 애달프게 만들어야죠

16장 IQ 테스트

(798p)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싶다면 애가 닳게 만들어야죠.

(832p)

사람들은 넷플릭스가 TV를 대체한다고 혼동하고 있어요. 넷플릭스는 TV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추가할 뿐이죠. 사람들은 넷플릭스를 좋아하지만 선택할 수 있는 어떤 미디어보다 좋아하는 이들이 많은 이유는 그들이 좋아하는 동영상을 항상 갖고 있기 때문이에요. 사람들은 콘텐츠를 먹고 사는 동물입니다. 만족을 모르죠.

4부 리더의 반격

17장 자신에게 도박을 건 넷플릭스

(943p)

베테랑 기술 기업가인 짐 랜존은 친구인 리드 헤이스팅스가 겉으로는 평정을 유지했지만 사실 실리콘밸리 모든 기업가들의 신조대로 살아내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신조는 작고한 인텔 CEO 앤디 그로브(Andy Grove)의 가장 유명한 명언에 잘 드러나 있다. "편집증적인 자만이 살아남는다.(Only the paranoid survive.)" 이는 그로브의 경영 철학을 담은 베스트셀러 저서의 제목으로도 사용되었다.

5부 대중과의 만남

18장 출격

19장 우주에서는 당신이 스트리밍하는 걸 아무도 몰라요

(1061p)

다시 말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객을 매일같이 기쁘게 할 수 있는 이들이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정의할 겁니다.

6부 회복을 찾아

20장 격변하는 모든 것

21장 진격의 아마존

22장 인내와 믿음

(1151p)

색다른 소스에서 양질의 작품이 쏟아져 나오길 기대하는 건 엉뚱한 곳에서 낚싯대를 꽂고 있는 것과 다를 바가 없어요. 프라이스가 말했다.

거기엔 물고기가 아예 없거나 적어도 원하는 종류는 없거든요.

(1230p)

도발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자는 실리콘밸리에서는 불멸의 존재가 되지만 할리우드에서는 가차 없이 추방된다.

나가며 │ 감사의 글 │ 주석 │ 찾아보기

(1234p)

<오징어 게임>은 스트리밍의 미래를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갈수록 늘어나는 넷플릭스의 라이벌들은 끊임없이 움직이는 골대를 상대로 경기를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한줄평은 끊임없이 움직이는 골대 같은 세상의 취재기.

#드래곤라퓨타 #콘텐츠 #리뷰 #책

#스트리밍이후의세계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 #워너 #오징어게임 #스트리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