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개장한 <뽀로로앤타요 테마파크 월미도>와 <티니핑 월드 판교>의 정보를 접했다.
이렇게 흔히 테마파크라고 부르는 공간은 작은 곳이든 큰 곳이든 각각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대신 어릴 때부터 유달리 크게 느껴지고 (실제로도 크지만) 매력이 있다고 느낀 곳은 디즈니랜드였다.
디즈니랜드에는 다른 공간엔 없는 미키마우스와 친구들, 그 밖의 수많은 디즈니 캐릭터들이 있어서 그러했다.
지난 20년 사이에는 디즈니가 픽사, 스타워즈, 마블을 인수하며 그 규모는 더욱 커졌다.
규모가 커진 만큼 다른 테마파크와 차별화된 캐릭터들의 매력이 디즈니랜드의 큰 무기였다.
그런 와중에 접한 <뽀로로앤타요 테마파크>와 <티니핑 월드>의 구성은 매우 흥미로웠다.
먼저 <뽀로로앤타요 테마파크>는 20년 경력의 '뽀로로'와 10년 경력의 '타요'가 간판이다.
가히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한 캐릭터에 이미 전국 여러 곳에 실내 오락시설이 만들어진 바 있다.
이번엔 실외에 지은 제주 지점에 이어 월미도에 실내 최대 규모로 '뽀로로'와 '타요'가 들어선 것이다.
날씨 걱정 없이 유아 및 어린이와 그 가족들이 친숙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돋보인다.
여기에 여아용 애니의 대세인 <티니핑 월드>의 판교 지점도 주목된다.
인기 여아용 작품에 요정, 공주가 나오는 작품답게 온갖 패션, 장신구가 더해진 코스가 있다.
'하츄핑'을 비롯한 캐릭터들과 놀면서 여러 꾸미기를 체험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역시 날씨 걱정을 하지 않고, 실내에서 안정적인 놀이와 체험이 가능하다.
플라스틱 완구를 비롯하여 단순한 라이선스 상품만으로는 경쟁력과 수익성을 갖추기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실내 테마파크로 확장해나가는 이 캐릭터들의 사업이 주목된다.
이외에도 <엄마까투리>, <고고다이노>를 비롯해 캐릭터 공간은 곳곳에 만들어지고 있다.
이런 식으로 좋은 기획이 계속 이루어지면 언젠가 한국판 디즈니랜드를 소망해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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