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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인사이드 - 내 상상력으로 깨우는 우당탕탕 슈퍼히어로 [드래곤라퓨타 애니]

드래곤라퓨타 2024. 7. 5. 23:47

 

★ 개요

<히어로 인사이드>는 국내 제작사인 CJ ENM와 밀리언볼트, 그 외 중국과 태국의 회사들과 국제 합작으로 제작된 액션 어드벤처 TV애니메이션 시리즈이다.

어느 날, 책 속의 히어로들을 현실로 불러낼 수 있는 만화책들이 세상에 퍼지고 주인공 소년인 '마이크'도 이 만화책을 가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그린다.

★ 총평

<히어로 인사이드>는 스토리, 소재, 연출을 비롯한 여러 면에서 전형적인 미국식 애니메이션이다.

그 구성을 꽉 채우는 경쾌한 코미디와 박력 있는 액션을 이끄는 것은 <라바>로 유명한 맹주공 감독을 비롯한 국내 제작진의 솜씨에서 비롯되었다.

여기에 국내의 CJ ENM과 중국의 텐센트 비디오 같은 큰 기업들이 제작과 방영에 참여했다.

요컨대, 미국식 3D 슈퍼히어로 애니메이션의 모양을 갖춘 국제 합작 작품으로써 글로벌 진출을 노린 시리즈라는 유추가 가능하다.

대신, 그런 복잡한 제작 배경이나 유추를 떼놓고 보아도 이 작품에는 상당한 매력이 많다.

주인공 '마이크'와 그 친구들은 오랜 할리우드의 클리셰인 '너드'와 그 친구들의 모양새를 그대로 따른다.

여기에 만화책에서 튀어 나오는 주역 히어로인 '크라잉맨'를 비롯해, DC와 마블을 비롯한 온갖 캐릭터들을 패러디하거나 나름 독특한 설정으로 무장한 히어로 캐릭터들이 쏟아져 나온다.

'크라잉맨'의 한국어 더빙은 <라바>의 신들린 1인 연기자인 홍범기 성우가 맡은 것도 재미있는 덤이다.

보잘것없는 너드였던 주인공이 우스꽝스러운 영웅 연기에서 용기와 잠재력을 갖추고, 마침내 악당들과 단체로 맞서게 되는 이야기는 클리셰이면서도 '간지'나는 슈퍼히어로 이야기의 기본을 보여준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유행 이래, 어른들에겐 간만에 만나는 클리셰이자 현재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소개해줄 수 있는 새로운 히어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종합적인 구성들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코미디와 여느 작품 못지 않은 3D 액션으로 채워져 있어서, OTT로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시리즈이다.

다만, 할리우드 스타일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이다.

11분 13편으로 꽉 채운 본편에 이어 시즌2도 현재 준비 중인 작품이다.

한줄평은 내 상상력으로 깨우는 우당탕탕 슈퍼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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