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한국애니의 2024년 여름방학 트렌드는?

 

[드래곤라퓨타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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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과 8월은 여름방학 시즌으로써, 여름에 맞춘 많은 콘텐츠들이 등장합니다.

극장도 예외가 아니어서, 특히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노린 애니메이션들이 여름방학을 노리고 선보입니다.

한국 애니메이션들도 이 틈에서 여러 극장용 애니메이션 작품을 개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2024년 여름방학의 한국애니는 조금 특이한 양상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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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개봉일이 확정된 한국 극장용 애니는 다음과 같습니다.

<헬로카봇 올스타 스페셜> 7월 31일 CGV 개봉.

<사랑의 하츄핑> 8월 7일 개봉.

<신비아파트 특별편 붉은 눈의 사신> 8월 14일 CGV 개봉.

<쥬라기캅스 극장판 전설의 고대생물을 찾아라> 8월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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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사항은 오리지널 작품이 없고, 모두 인기 TV애니메이션 시리즈의 극장판이라는 점입니다.

두 번째 사항은 <헬로카봇>, <신비아파트>의 경우는 아예 TV 본편의 편집본이라는 점입니다.

사실 한국 극장용 애니의 흥행 부진으로 오리지널 작품은 최근 보기 드문 편이긴 합니다.

여기에 관객을 많이 모을 수 있는 여름방학 시즌에 인지도 있는 TV시리즈 원작뿐만 아니라 기존 영상의 재활용 작품이 여럿 끼어드는 것은, 작품의 제작 상황들이 썩 여유롭지 않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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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해외 작품들도 <슈퍼배드4>, <극장판 명탐정 코난>, <극장판 도라에몽> 등 기존 작품 IP의 속편들이 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체 관객 수의 감소와 극장 시장의 위축에서 블록버스터 실사 영화들도 흥행이 쉽지 않다는 시장의 현실 때문입니다.

이런 어려움이 돌고 돌아 한국애니의 여름방학 극장 개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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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여름방학에 시원한 극장에서 애니메이션을 즐길 수 있다는 매력 자체는 여전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장과 소비자의 변화를 보면서, 그 안에서 좋은 길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이 무더운 날씨에 과연 어떤 콘텐츠를 선보여야 좋을지, 여름방학 한국애니의 사례와 함께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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