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리뷰-애니

와일드 로봇 - 단순하지만 치밀어 오르는 감동 [드래곤라퓨타 애니]

드래곤라퓨타 2024. 10. 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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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와일드 로봇>은 미국의 동화작가인 피터 브라운의 동화를 원작으로 하여, 크리스 샌더스가 감독과 각본을 맡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배송 사고로 야생의 섬에 불시착한 로봇 '로즈'가 기러기 '브라이트빌'의 보호자가 되어 생존 기술을 가르치고 스스로도 변화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 총평

<와일드 로봇>은 드림웍스 30주년 기념작이자, 드림웍스 스튜디오 자체 제작으로는 마지막 애니메이션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면서도 지금까지 제작된 드림웍스 작품과는 제법 다른 포인트가 여럿 보인다.

가장 돋보인 점은 주인공 '로즈'의 캐릭터 성격이다.

<슈렉> 이래로 어떤 설정의 유쾌한 패러디나 뒤집기 발상을 강조한 주인공이 많았던 드림웍스 작품들 중에서도 매우 순수하고 성숙함을 지향하게 되는 캐릭터이다.

원작 동화 특유의 감성을 살리다 보니 더욱 그런 면모도 있는 듯 하다.

그래픽은 <배드 가이즈>,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에서도 선보인 2D를 닮은 3D 아트워크가 더 화려하게 펼쳐진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이래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의 대세가 된 이런 그래픽 방식은, 만능의 로봇인 로즈와 동화책 느낌의 배경과 함께 아름다운 매력을 준다.

이렇게 순수한 캐릭터와 아름다운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이야기는 어른들에게 익숙하면서도 감동의 구도를 한껏 끌어내는 전개로 가득하다.

몇몇 장면과 시간은 의도적으로 빠르게 넘어가는 부분도 보여서 다른 조연들의 감정선이 완전히 그려지지 않은 아쉬움도 조금 있지만, 주인공 '로즈'와 조연들이 함께 하게 되는 감동의 이야기는 충분하다.

국내 작품 <마당을 나온 암탉>과도 닮은 면이 있는, 대신 좀 더 많은 일을 해내는 만능의 로봇 '로즈'의 우당탕탕 야생 적응기가 '사랑'을 깨닫는 기적의 이야기로 변모하는 매력에 흠뻑 빠져볼 만하다.

한줄평은 단순하지만 치밀어 오르는 감동.

#와일드로봇 #드림웍스 #동화 #책 #피터브라운

#드래곤라퓨타 #콘텐츠 #리뷰 #애니메이션 #영화

https://www.youtube.com/watch?v=FMbA4ks1Nv4



와일드 로봇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 아마존 올해의 책! 전 세계를 매료시킨 아동 문학 거장 피터 브라운 소설 첫 영화화! <드래곤 길들이기> 제작진이 선사하는 따뜻한 감성 어드벤처.  “이 비행은 너에게 주는 선물이야”. 우연한 사고로 거대한 야생에 불시착한 로봇 '로즈'는 주변 동물들의 행동을 배우며 낯선 환경 속에 적응해 가던 중, 사고로 세상에 홀로 남겨진 아기 기러기 '브라이트빌'의 보호자가 된다. ‘로즈'는 입력되어 있지 않은 새로운 역할과 관계에 낯선 감정을 마주하고 겨울이 오기 전에 남쪽으로 떠나야 하는 '브라이트빌'을 위해 동물들의 도움을 받아 이주를 위한 생존 기술을 가르쳐준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몸집이 작은 '브라이트빌'은 짧은 비행도 힘겨워 하는데... 로봇 '로즈'와 아기 기러기 '브라이트빌'은 특별한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까?
평점
-
감독
크리스 샌더스
출연
루피타 뇽오, 페드로 파스칼, 캐서린 오하라, 빌 나이, 키트 코너, 스테파니 수, 윤아영, 김민주, 박주환, 신경선, 박상훈, 김성연, 구자형, 김채린, 송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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