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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라퓨타 책] 홍보의 신 - 자신만의 길을 찾아낸 기획의 선례

드래곤라퓨타 2024. 4. 7. 11:23

 

★ 개요

<홍보의 신>은 유튜브의 충주시 홍보맨으로 유명한 김선태 주무관이 내놓은 책이다.

'시장님이 시켜서' 시작한 유튜브 채널을 성공시킨 경험, 홍보와 브랜딩에 대한 노하우를 저자의 생생한 경험을 담아서 알려준다.

★ 총평

이 책의 저자인 충주시 홍보맨, 또는 충주맨이라는 호칭으로 통하는 김선태 주무관의 경력은 매우 독특하다.

공무원으로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면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통틀어 유례없는 브랜딩 성과를 일구어냈고, 그것을 특별한 금전적 지원 없이 1인 기획으로 해낸 주역이다.

유튜브를 하기 전에도 충주시 페이스북을 운영하며 SNS 브랜딩에 일가견이 있다고는 했지만, 수많은 이용자들이 오가는 유튜브에서 이런 성과를 거두게 된 비결이 여러모로 흥미로울 수밖에 없었다.

저자는 졸지에 윗선에서 시켜서 시작했지만, 지금의 환경에서 필요한 게 무엇인지, 시청자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기획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하고 움직였다.

중간에 일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한 '충주 사과 사건' 같은 불상사도 있었으나, 이런 어려움도 극복하고 시청자들의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특유의 B급 감성의 콘텐츠를 계속 선보였다.

딱딱하기 그지없는 공무원 조직 체계에서 결제를 건너뛰고 콘텐츠를 바로 선보일 수 있도록 허락을 얻어낸 도전 의지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온갖 기발하고 도전적인 영상을 만드는 데 있어서 철저한 규칙을 잡아놓고 자유롭게 만든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환경에서 '충주시'라는 희대의 브랜드를 일구어낸 저자의 고향 사랑과 창의력, 뚝심이 느껴지는 이야기가 가득하다.

앞으로 그가 보여줄 특유의 감성도 기대하게 해주는 이야기들이다.

(319p)

영상에 대한 평가는 창작자의 의도와는 상관없습니다.

평가는 창작가가 하는 게 아니라 시청자가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100퍼센트를 만족시키는 콘텐츠는 없다고 말씀드렸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수의 시청자를 불편하게 해서도 안 되는 것이죠.

(330p)

패러디를 하더라도 그 내용이 희화화에 이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근본적으로 창의성을 잃지 않는 정도에서 늘 선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죠.

저 또한 많은 제약을 두고 있습니다.

이 제약은 누가 시켜서 만든 게 아니라 저 스스로 결정한 것입니다.

스스로를 지키십시오.

(387p)

그렇습니다. 그래서 도전하기 전에 한 가지가 더 필요합니다.

그것은 바로 확신입니다.

저는 유튜브를 시작할 때 성공에 대한 300퍼센트의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런 확신을 가지고 도전했기에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또 버틸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확신을 가지고 도전하길 바랍니다.

한줄평은 자신만의 길을 찾아낸 기획의 선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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