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다이어리] 상상력과 장인 정신

드래곤라퓨타 2024. 8. 3. 15:05

 

[드래곤라퓨타 시선]

콘텐츠 하나를 만드는 데는 분야마다 많은 노력이 들어갑니다.

자본, 전문적인 인력, 창의력 등의 온갖 요소도 필요합니다.

여기에 대중적이고 수익을 많이 올릴 수 있는 콘텐츠는 여러 노력과 요소가 다양하게 작용합니다.

여러 노력이 들어가는 콘텐츠 중 최근 감상한 것이 <울트라맨 아크>입니다.

<울트라맨 아크>는 일본의 유명 특수촬영 드라마 시리즈인 <울트라 시리즈>의 2024년 최신작입니다.

<울트라 시리즈>라고 하면 일반인들은 '그거 울트라맨 아니야?'라고도 물어보는, 일본의 수십 년 동안 이어진 오랜 콘텐츠 중 하나입니다.

복잡한 설정이나 역사 같은 걸 일단 제외하고 보면, 일단 <울트라맨 아크>는 유튜브로 한국어 자막까지 친절하게 지원하며, 작품 설정도 비교적 쉬운 편입니다.

그런 <울트라맨 아크>에서 드러나는 특징 중 하나는 '상상력'입니다.

원래 <울트라 시리즈>는 워낙 오래되고 시리즈가 많아서, '울트라맨' 특유의 광선 발사나 변신시간의 제한 등의 클리셰가 많습니다.

<울트라맨 아크>는 그 클리셰를 '상상력'이라는 주제로 깨는 것이 돋보입니다.

대대로 '울트라맨'들이 직선으로 쏘는 광선을 휘어서 쏘거나, 에너지 방어막을 부순 조각으로 공격을 하는 식으로 온갖 뒤통수를 치는 상상력을 선보입니다.

'상상력'이 새로운 시청자들도 흥미롭게 하는 요소라면, '장인 정신'은 시리즈 특유의 오랜 요소이자 현재진행형 요소입니다.

제작사인 츠부라야 프로덕션은 옛날부터 미니어처 세트장 같은 촬영 장비나 배경을 유달리 정교하게 만드는 것에 집착하기로 유명합니다.

세트장을 잘 만들려고 제작비를 과다하게 사용해서, 시리즈가 흥행해도 적자가 계속되어 고생을 겪은 일화도 여럿 있습니다.

그럼에도 '울트라맨'과 괴수가 싸우는 세밀한 세트장과 연출은 지금 시리즈에까지 놀라운 '장인 정신'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울트라맨 아크> 같은 작품을 보고 생각해보면서, 어느 콘텐츠를 완성시키고 흥행시키는 것에 참 여러 요소가 필요하다는 것을 주목합니다.

과연 어떤 요소를 찾고 집중하면 좋을지, 콘텐츠 제작과 성공을 오늘도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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